↑ 출처 = MK스포츠 |
강정호가 홈경기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3승 4패를 기록, 초반 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발투수 게릿 콜의 호투가 빛을 발했습니다. 콜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7회에서 갑작스런 부진을 보이며 디트로이트에게 안타 2개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어 무사 만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피츠버그에겐 아직 강력한 타선이 남아있었습니다. 1회 조시 해리슨이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회 무사 2,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습니다. 만루 위기를 넘긴 7회말에는 페드로 알바레즈, 코리 하트가 홈런 2개를 터트리며 3점을 더했습니다.
밀워키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투입됐습니다. 상대 세 번째 투수 이안 크롤을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강정호는 9회초 수비 때 수비 투입 없이 투수 마크 멜란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멜란슨은 9회 이안 킨슬러와 미겔 카브레라에게 연속 2루타, J.D마르티네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한 끝에 간신히 경기를 끝냈습니다.
강정호는 이날
한편, 강정호는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린 후 "첫 안타를 정말 원했다. 좀 더 일찍 첫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강정호는 자신이 날린 공을 돌려 받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