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너무 오래 쉰 걸까. 7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레스터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4 1/3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던 레스터는 7일 휴식 뒤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이닝은 저번보다 많이 끌고 갔지만, 피안타와 실점은 더 늘었다.
↑ 존 레스터가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선이 1회말 호르헤 솔러의 홈런, 스탈린 카스트로의 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6회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버드, 브루스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 다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잭 코자트의 유격수 땅볼로 1실점하며 6실점으로 피해가 늘
레스터는 7회 브라이언 슐리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팀이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팀이 8회 솔러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책임에서 벗어났다. 팀은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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