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3·스페인)가 입단 1년도 되지 않아 결정적인 활약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유벤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공식경기 8전 7승 1패의 호조다. 모나코는 2승 2무로 4경기 연속 무패였던 상승세가 끊겼다.
모라타는 후반 시작 10분 만에 모나코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37·포르투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칠레)는 후반 12분 오른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
↑ 모라타(9번)가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카르발류(6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 비달(23번)이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모라타는 홈 1차전 1골 1도움과 원정 2차전 1골로 준준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이었다. 8강에서도 페널티킥 유도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인상적인 활약이다.
유벤투스는 2014년 7월 19일 이적료 2000만 유로(231억1720만 원)에 모라타를 영입했다. 국가대표로 UEFA 19·21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다. 이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교체자원이었기 때문에 과잉투자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37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46.1분으로 유벤투스에서도
홈에서 유벤투스는 모나코를 맞아 슛 13-16으로 열세였다. 물론 유효슈팅은 5-4로 앞섰고 점유율 64%-36%와 패스성공률 86%-76%,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55%-45% 등도 우위였으나 승리가 당연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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