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가 소속팀 선배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게르트 뮐러(70·독일)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7월 1일 뮌헨에 입단했다. 2014-15시즌 39경기 20골 11도움. 경기당 79.5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0에 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26경기 16골 5도움. 출전시간이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시즌 전체 기록과 유사하다.
게르트 뮐러는 1965-66시즌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여 33경기 15골을 기록했다. 1963-64시즌 선수생활을 시작한 뮐러는 31경기 51골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독일 7부리그를 평정했다. 1964-65시즌 4부리그에서도 26경기 33골로 맹위를 떨친 뮐러는 분데스리가에 입성하자마자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것이다.
↑ 레반도프스키가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게르트 뮐러(오른쪽)가 1973년 유럽실버슈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의 골든슈 수상자는 故 에우제비우. 뮐러는 1970·1972년 유럽골든슈에 선정됐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2부리그가 선수경력의 출발이다. 게르트 뮐러와는 하부리그부터의 성공, 그리고 뮌헨 선수로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서 15골을 넣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르트 뮐러는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UEFA 선수권대회 득점왕을 석권한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13-14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게르트 뮐러의 위대함을 선수 생활 끝까지 얼마만큼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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