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SK 와이번스가 하세베 유타카(47) 배터리 코치에게 따뜻한 생일을 선물했다.
SK는 14일 인천 넥센전이 우천 취소되자 특별 회식을 열었다. 이유는 하세베 배터리코치의 생일파티를 위해서였다. 급하게 진행된 회식이었지만 준비는 철저했다.
인천의 한 일식집에서 진행된 생일파티는 소박하지만 진심어린 선물이 가득 모였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하세베 코치의 식성을 고려해 특별 제작한 회 케이크도 마련됐다.
↑ 하세베 유타카 SK 배러티 코치가 선수단이 마련한 플래카드와 케?�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하세베 코치는 “정말 몰랐다. 오늘은 원래 백재호 코치가 저녁을 먹자고 해서 시간을 비워뒀었다”며 “타지에서 외로운 생일을 보내게 될 줄 알았는데 정말 기쁘고, 한 팀을 넘어 한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깜짝 생일파티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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