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포르투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마저 격파하고 유럽클럽대항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르투 공격수 히카르두 콰레스마(32·포르투갈)는 2골을 넣었다.
포르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8승 3무로 11경기 연속 무패다. 반면 뮌헨은 공식경기 4연승이 좌절됐고 근래 11승 2무 1패의 호조가 무색해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포르투 공격수 작손 마르티네스(29·포르투갈)가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9·독일)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콰레스마가 1분 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콰레스마는 전반 10분 뮌헨 수비수 단치(32·브라질)의 실책을 놓지 않고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오른발 결승골까지 넣었다.
↑ 콰레스마(왼쪽)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경기 득점 후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포르투)=AFPBBNews=News1 |
↑ 콰레스마(7번)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득점 후 홈 관중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포르투)=AFPBBNews=News1 |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28분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4·스페인)가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제롬 보아텡(27·독일)의 크로스를 오른발 만회 골로 만들었다. 영패를 면하게 한 귀중한 원정 득점이다.
그러나 포르투는 이에 개의치 않고 후반 20분 마르티네스가 골문 왼쪽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알렉스 산
포르투는 점유율 31%-69%와 패스성공률 71%-86%의 열세는 확연했으나 슛 6-5와 유효슈팅 4-3, 제공권 58%-42%는 우세했다. 승리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효율적인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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