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가 볼넷 5개를 내주는 제구난조를 보이며 3이닝 만에 강판됐다.
한현희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가 3회까지 86개에 달하는 등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첫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한현희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 1루수 방면 내야안타, 박재상에 우전안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정, 브라운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이날 넥센은 올시즌 선발로 전환해 앞선 3번의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를 기록중인 한현희가 선발로 나섰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2회는 삼자범퇴 처리한 한현희는 3회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정권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고, 나주환마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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