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투수 카일 켄드릭의 부진이 계속됐다.
켄드릭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 2/3이닝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56으로 치솟았다.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했지만, 이번에도 대량 실점을 피해가지 못했다.
↑ 카일 켄드릭이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에는 1사 1루에서 두 선수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연속 허용, 또 다시 실점했다. 팀이 5회초 찰리 블랙몬의 2점 홈런으로 3-4까지 추격한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4회에는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했다.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넷, 안드레 이디어를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에 모렸다. 후안 유리베를 병살타로 잡으며 2사 3루로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어진 2사 1, 3루 9번 타자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하던 도중 폭투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켄드릭은 5회 켄드릭에게 2루타로 실점한 이후 2사 2루 상황 안드레 이디어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스캇 오버그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오버그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6실점으로 끝냈다. 이번 시즌 첫 5이닝 미만 강판이다.
2003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필라델피아 힐리스의 지명을 받은 켄드릭은 이후 줄곧 필리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콜로라도와 1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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