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이재원에게는 매일이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다.
이재원은 최근 6번타자로 나서며 시즌 타율 3할8푼6리(3위), 17타점(4위), 출루율 0.464(공동 5위), OPS 1.043(7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것은 6할1푼1리에 달하는 높은 득점권 타율. 높은 득점권 타율은 ‘타자 이재원’에 대한 신뢰와 위압감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 SK 와이번스 이재원(오른쪽)이 6번타자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6회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투수 김기표의 공을 받아쳐 싹쓸이 2루타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5-2서 8-2로 크게 벌어졌다. kt의 낮은 득점력을 감안할 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안타라고 생각해도 무방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재원의 진가는 꾸준함을 이어오고 있다는 데 있다. 이재원이 이날까지 치른 시즌 17경기 중 무안타 경기는 단 1경기에 그친다. 타점 생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장 역시 이재원의 활약에 흐뭇하기만 하다. 김용희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재원의 배팅 연습을 보며 “공을 워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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