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공동 2위 SK 와이번스가 두터운 불펜진을 자랑하고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지키는 야구가 되는 팀이 SK다.
SK는 24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24일 현재 SK는 12승7패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위 삼성과는 2.5경기 차.
SK는 막강한 불펜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SK는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0승 무패,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0승1패를 기록 중이다.
↑ 정우람. 사진=MK스포츠 DB |
김용희 SK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뒤에서 잘해주고 있는 것이 팀의 희망적인 부분이다”고 말한다.
SK 구원진은 19경기에서 4승1패 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71⅓이닝동안 26점을 줬다.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에서 삼성 1.8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3.93을 기록 중인 LG 트윈스다.
SK 불펜은 매회 한 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 9.59개를 기록 중이다. 볼넷은 9이닝당 3.53개를 내주고 있다.
불펜에서 두 선수가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다. 마무리 투수 윤길현은 9경기에 나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마크 중이다. 블론 세이브가 한 차례도 없었다.
좌완 정우람은 9경기에 출전해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문광은 역시 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힘을 보태고
특히 정우람은 8⅔이닝동안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9이닝으로 계산했을 때는 14.54개의 탈삼진이다.
SK 불펜은 진화 중이다. 박희수가 복귀하고 2군에서 훈련 중인 강속구 투수 서진용 등이 가세할 경우 더욱 두터운 불펜진을 갖추게 된다. SK가 올 시즌 강팀으로 꼽히는 이유는 막강한 뒷문 때문이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