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프시즌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준 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즌 초반 선수단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말린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포수 재로드 살탈라마치아를 지명할당 한다고 발표했다.
살탈라마치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 그러나 마이애미는 그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며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 마이애미 말린스가 포수 살탈라마치아를 지명할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살탈라마치아는 웨이버된 상태로,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FA로 풀리게 된다. 잔여 연봉의 일부를 말린스가 책임져준다면 포수 보강이 필요한 다른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 오프시즌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마틴 프라도, 마이클 모스, 댄 하렌, 맷 레이토스, 스즈키 이치로, 디 고든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28일 현재 이들은 8승 11패로 선두 뉴욕 메츠에 6경기 뒤져 있
제프리 로리아 말린스 구단주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몬드는 우리 팀의 감독이다. 모든 팀이 힘겨운 시기를 겪기 마련이고, 우리는 조금 일찍 왔을 뿐”이라며 감독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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