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2경기 연속 터뜨려…'시즌 6호'
↑ 이대호 홈런/사진=연합뉴스 |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6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프트뱅크가 1-4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오릭스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히라노 요시히사와 대결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습니다.
전날 오릭스와 경기에서도 1-2로 뒤지던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며 5-2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올 시즌 6호 홈런.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인 오른손 투수 브랜든 딕슨을 상대한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는 한 차례 병살타를 포함해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으나 이번에는 3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가 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7회초 1사 후 세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8구까지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9회 현재 2-4로 추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