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롯데 데뷔전 등판 1.2이닝 무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이성민이 롯데 유니폼을 입자마자 데뷔 등판을 가졌다.
이성민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팀간 6차전에 롯데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롯데 데뷔전을 가졌다. 1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하지만 내용면으로 봤을 때 매회 선두타자에 2루타를 내주는 등 불안했다.
이성민은 전날(2일) 4대5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날 경기 전 박세웅, 안중열, 조현우와 함께 선수단에 합류했고, 1군 엔트리에도 등록됐다. 불펜이 허약한 롯데 사정상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 5회말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된 이성민이 등판해 2사 3루서 한화 김태완의 땅볼때 1루 커버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이성민은 팀이 5-1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김태균에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고, 이성열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김태완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한상훈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조인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또 한 번 1사 3루 위기. 이용규를 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정근우와 김경언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 결국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36개.
심수창이 후속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이성민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7.82에서 6.9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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