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베테랑 우완투수 송은범(한화)의 선발 복귀에 대해 단순 ‘결과’보다 알찬 ‘내용’을 강조했다. 자신의 투구폼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송은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송은범은 지난 4월 3일 NC전 이후 36일만에 선발로 복귀하게 됐다. 특히 송은범은 김 감독이 꼽은 ‘5월의 투수’다. 송은범이 잘해줘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지목이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송은범은 지난 3일 마지막 선발 등판 이후 구원으로만 6경기에 나서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예전 구위와 모습을 되찾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매 경기 많은 투수들이 등판하면서 불펜 피로감이 계속 쌓이고 있는 한화의 사정상 송은범의 완벽한 선발 복귀는 5월 한화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애제자’의 선발 복귀를 결정한 김 감독의 마음은 기대와 함께 엄격한 잣대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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