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 “윤성환, 최고의 피칭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김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이날 5이닝까지 퍼펙트게임을 펼친 선발투수 윤성환을 칭찬했다.
삼성은 9일 오후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상수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7이닝 1실점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류중일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의 기량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후 “윤성환이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수비에서 박석민, 김상수, 박해민, 박찬도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김상수의 결승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의 추가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환은 “올해까지 퍼펙트는 신경 안 썼다. 선발 투수라면 누구나 퍼펙트 게임을 원하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 팀 승리가 기쁠 뿐이다.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는데 상대 선발과 함께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 동료들의 호수비가 나오면 집중력이 더 생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8회 1-1 팽팽했던 승부를 결정지었던 김상수는 “운 좋은 안타가 나왔다. 타격감 회복으로 이어질 것 같다. 바운드가 높게 튀는 것을 보고 살 수 있겠다 싶어 열심히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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