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연승행진이 중단됐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최근 공식전 17승 1무로 무패였으니 19경기 만의 패배다. 그러나 홈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덕분에 합계 5-3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뮌헨은 홈에서 자존심을 챙겼고 바르셀로나는 그 와중에도 강함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스폿 인근의 뮌헨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28·모로코)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4·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와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5분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아레스의 도움을 왼발 동점 골로 만들었다. 전반 29분에도 페널티 스폿 왼쪽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차 2-1로 역전을 시켰다. 합계 5-1로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득점이었다.
↑ 네이마르(11번)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 역전 골을 넣고 즐거워하고 있다. 가운데는 수아레스, 오른쪽은 리오넬 메시.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베나티아(5번)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홈 2차전 선제골을 넣고 슈바인슈타이거(오른쪽)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그래도 원정 1차전에서 이어 홈 2차전까지 질 수는 없었다.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독일)가 뮌헨 반격의 선봉에 섰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14분 동료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가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오른발 동점 골을 넣도록 도왔다. 후반 29분에는 공격수 토마스 뮐러(26·독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
뮌헨은 슛 19-5와 유효슈팅 8-4로 공격을 주도했다. 점유율 54%-46%와 패스성공률 87%-80%도 앞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무리하지 않았고 전반 2골로 실속은 충분히 챙겼다. 제공권은 50%-50%로 대등했다.
바르셀로나는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