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9회 우완 투수 이미 가르시아에게 좌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승부를 맡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매팅리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4-5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9회에 대해 설명했다.
9회까지 4-3으로 앞선 다저스는 가르시아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하위 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를 내준 그는 찰리 블랙몬과 곤잘레스, 두 명의 좌타자를 상대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미 가르시아를 걱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하웰을 워밍업 시켜놓고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9회가 가르시아의 이닝이라고 생각했다”고 짧게 답했다. 선수를 믿었다는 것.
가르시아는 지난 12일 마이애미전 블론세이브에 이어 또 한 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서 14경기에서 14 1/3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이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매팅리는 “구위는 좋았는데, 제구가 잘못됐다. 젊은 선수가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받을까 걱정 된다”며 “그의 능력을 믿고 있다. 두 차례 결과가 잘못됐다고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한 그는 “우리 불펜은 정말 좋은 모습을
한편, 매팅리는 7회 나온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3루 도루에 대해서는 “곤잘레스가 뭔가를 보고 결정한 도루다. 그가 본 것을 믿는다. 좋은 기회였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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