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에서 또 한 명의 한국인 샛별이 떴습니다.
어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 선수인데요.
알고 봤더니 '될성부른 떡잎'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평균 285야드의 장타.
'버디 트레인'으로 불릴 정도로 몰아치기에 강한 강심장.
LPGA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준비된 스타입니다.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와 호주 골프장 클럽 챔피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이민지는 열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리디아 고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한 후 올 시즌 11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9위로 프로에서도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LPGA는 이민지까지 합류하며 시즌 12개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1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김세영과 김효주, 장하나에 이어 이민지까지 신인왕 포인트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바야흐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성시대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