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8위 김동현(34)이 그래플링 역량을 뽐내며 연패를 면하는 승리를 거뒀다.
김동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7의 프릴리미너리 카드 폭스 스포츠 방송 제3경기에 임하여 조시 버크먼(35·미국)에게 3라운드 2분 13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항복을 받았다. UFC 통산 15전 11승 3패 1무효.
UFC 공식자료를 보면 김동현은 그래플링에서 무려 7분 51초 동안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4분 15초, 클린치에서 3분 36초를 몰아붙였다. 버크먼은 그라운드 우세시간은 단 1초도 없었고 클린치에서 1분 35초가 전부였다.
↑ 김동현(오른쪽)이 UFC 114 공개 계체 통과 후 아미르 사돌라흐(왼쪽)를 보고 있다. 가운데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 버크먼(오른쪽)이 UFC 182에서 엑토르 롬바르드(왼쪽)를 발로 차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그렇다고 타격전에서 열세였던 것도 아니다. ‘중요타격’ 통계에서 김동현은 시도는 44회로 버크먼과 같았으나 성공 30-20 및 정확도 69%-45%로 우세했다.
김동현은 웰터급 3위 타이론 우들리(33·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48 메인 제3경기에서 1라운드 1분 1초 만에 펀치에 TKO패를 당하여 대권과는 멀어진 바 있다. 버크먼전 승리는 우들리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왜 자신이 ‘UFC
버크먼은 UFC 12전 5승 6패 1무효가 됐다. 김동현에게는 졌으나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존 피치(37·미국)를 경기 시작 41초 만에 ‘길로틴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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