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플라이급(-57kg) 2위 조지프 베나비데스(31·미국)가 동체급 4위 존 모라가(31·미국)를 압도하며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UFC 187 메인카드 제1경기에 임한 베나비데스는 모라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면서 UFC 11전 9승 2패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모라가는 UFC 8전 5승 3패.
↑ 베나비데스가 ‘제6회 파이터스 온리 월드 MMA 어워드’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 모라가(오른쪽)가 ‘UFC 온 폭스 13’에서 상대의 항복을 받은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미국 피닉스)=AFPBBNews=News1 |
UFC 공식자료를 보면 그래플링 역량의 격차가 확연했다. 베나비데스는 9분 8초나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는 7분 40초, 클린치에서는 1분 28초 동안 모라가를 몰아붙였다. 모라가는 클린치 36초 및 그라운드 4초 우세에 그쳤다. 베나비데스는 4차례 넘어뜨리기를 성공하면서 모라가의 시도는 3번 모두 막아내는 레슬링 우위도 선보였다.
타격전도 베나비데스가 주도했다. 중요타격 시도 109-75와 성공 63-42, 정확도 58%-57% 모두 모라가보다 나았다.
베나비데스는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2차례, WEC 밴텀급(-61kg) 타이틀전을 1번 경험했으나 아직 챔피언이 되진 못했다. WEC는 2010년 12월 16일 UFC에 흡수됐다.
UFC 152의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에서 베나비데스는 판정 1-2로 아깝게 지면서 디미트리우스 존슨(29·미국)이 벨트를 감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UFC 온 폭스 9’에서 존슨의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을 때는 경기 시작 2분 8초 만에 펀치 KO패를 당했다.
베나비데스는 모라가에게 전방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UFC 3번째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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