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팀의 뉴욕 메츠 3연전 스윕에 기여한 강정호(28·피츠버그)는 지금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4로 내려갔지만,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었다. 팀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메츠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21승 22패,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 강정호가 8회 존 메이베리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가 3연전을 스윕한 것은 지난 4월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강정호는 3경기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그는, 이번 스윕 때는 직접 주전 선수로 뛰었고, 3경기 모두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팀이 상승세를 탄 거 같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처음으로 스윕에 기여한 소감을 전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특히 “공격적으로 결정적인 안타가 많았다. 스윙도 좋았고, 득점도 제때 뽑았다.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3일 내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타격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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