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와 한신타이거즈의 오승환(33)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간 팬투표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일본 NPB는 25일 2015시즌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3위(6869표)에 올랐다. 리그 1위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신인 야마사키 야스아키(2만5891표)가 차지했다. 리그 2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와무라 히로카즈(7102표)다. 오승환은 리그 세이브 부문서도 공동 1위인 야마사키와 사와무라(17개)에 이은 3위(13개)에 올라있다.
↑ 이대호와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간집계 결과 부문 3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올스타전 팬투표는 각 부문 1위 선수들과 감독추천으로 선발된다. 오승환과 이대호 모두 2위와 표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1위와는 표 차이가 상당하다. 최근 활약이 두드러지는데다 최종 투표 마감일인 오는 6월22일까지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아있어 막판 뒤집기도 노려볼 수 있다. 혹은 팬투표에서 탈락하더라도 선수간 추천이나 감독 추천으로 뽑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 7만 4711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2위에 올랐고 추천도 받지 못해 아쉽게 출전이 불발됐다. 이대호는 지난해 선수추천으로 뽑혀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한편 양대리그 최다 투표는 퍼시픽 리그 지명타자 부문의 세이부 포수 모리 토모야(19)다. 모리는 양 리그 최다인 3만2458표를 받았다. 고졸 2년차인 모리는 올해 주로 지명타자로 9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시 비교 대상의 선수들에 비해서 성적이 떨어지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신성이라는 점에서 일본팬들의 몰표를 받았다.
투수 부문에는
일본 올스타전 최종 결과는 6월 26일 발표되고 경기는 7월 17일 도쿄돔, 18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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