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은퇴식서 끝내 눈물 흘려…“여러분의 사랑 있었기에 이 자리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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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은퇴식서 끝내 눈물 보여
이왕표, 은퇴식서 끝내 눈물 흘려…“여러분의 사랑 있었기에 이 자리 설 수 있었다”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 이왕표 은퇴/사진=MK스포츠 |
이 자리에서 이왕표는 “4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며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왕표는 “오늘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투병 중인 관계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에 장내는 숙연해 졌다. 2013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으로 세 차례 걸친 수술을 받은 이왕표는 현재 회복 중이다.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저한테 보냈던 뜨거운 사랑을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보내달라. 한국 프로 레슬링의 앞날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왕표는 이날 은퇴식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WWA) 헤비급 챔피언 벨트도 반납했다. 그가 반납한 챔피언 벨트를 두고 밥 샙과 캐나다의 레더페이서가 경기를
한편 이왕표는 1975년 김일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이후 이왕표는 1985년 1987년 NWA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 1993년 GWF 헤비급 챔피언, 2000년 WWA 헤비급 챔피언 등을 거머쥐었다. 이왕표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도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 은퇴식을 갖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