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감독부터 선수까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은 프린스 필더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필더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71.
1회 좌익수 왼쪽 빠지는 2루타, 3회 좌전 안타, 5회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홀로 3안타를 장식했다. 3루타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였다.
↑ 프린스 필더가 경기를 마친 뒤 추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필더는 타자다”라는 말로 필더에 대한 평가를 대신했다. 배니스터는 “처음에는 좌측으로 안타, 그 다음은 우측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다. 정말 우수하다. 팀에 희망을 주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들도 그의 활약이 놀랍기는 마찬가지. 이날 결승 홈런을 터트린 미치 모어랜드는 “지금 그
추신수도 필더의 활약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금까지 잘하는 타자들은 여럿 봤지만, 저렇게 잘하는 타자는 본적이 없다”며 필더가 보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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