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40·뉴욕 양키스)가 통산 타점에서 루 게릭의 기록을 찍고 배리 본즈를 향하기 시작했다.
로드리게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양 팀 1-1로 맞서던 3회말 무사 1,2루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8일(한국시간) 승리를 거둔 뒤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한편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만의 기록을 인정하고 있는 ‘엘리아스스포츠뷰로’에 의하면 로드리게스는 이미 루 게릭(1992타점)을 넘어서 통산 타점 3위에 안착했다. 이 통계에 의하면 1997타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배리 본즈의 기록을 넘는 것은 물론 행크 아론(2297타점)의 뒤를 이어 역대 2위에 랭크된다. 이 기록은 베이브 루스의 타점을 2213타점이 아닌 1990타점으로 집계하고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로드리게스가 곧 본즈의 기록을 뛰어넘어 2000타점을 기록하는 역대 두 번째 타자가 될 것”이라며 “그는 2017년까지 계약돼 있다. 올 시즌만큼 한다면 아론의 기록을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고 평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