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고위간부 체포, 월드컵 개최국 선정 비리까지? 내용보니 '충격'
↑ FIFA 고위간부 체포/사진=MBN |
그동안 부패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국제축구연맹, FIFA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뇌물을 받은 간부들이 무더기로 체포됐고, 제프 블래터 회장도 조만간 소환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검찰이 취리히에서 FIFA 간부 7명을 체포하고, FIFA 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미 법무부의 주도 아래 FIFA의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대대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미 법무부는 취리히에서 체포된 간부들을 포함해 14명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혐의는 공갈과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탈세, 국외계좌 운영까지 47개에 달합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관련된 비리는 물론, 그동안 열린 국제축구대회에서 벌어진 뇌물 수수 의혹까지 모두 수사 대상입니다.
뇌물수수 모의 장소와 돈이 오간 곳 모두 미국으로 판명돼 미 수사당국이 수사의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FIFA 간부들은 국제 축구 경기를 자신들의 배를 불리도록 타락시켰습니다"고 말했습니다.
5선 도전을 앞둔 '축구계의 황제' 격인 제프 블래터 회장의 소환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
미 검찰이 빼든 칼끝이 20년 넘게 부패로 찌든 FIFA의 심장부까지 닿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