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수원에서 다시 만난다. 현재까지 두 번의 시리즈를 치러 상대 전적 4전 전패. 시리즈 별로 우천 순연된 경기가 없었다면 이미 스윕패를 당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일방적인 기록이다.
그런 kt가 두산전 1승을 향해 다시 도전한다. kt가 두산을 상대한 것은 모두 4월, 즉 롯데와의 대형 트레이드로 타선을 보강하기 전이다. 달라진 모습을 두산전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팀이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을 맞아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kt는 29일 수원 두산전서 옥스프링의 호투에 기대를 걸어본다. 사진=옥영화 기자 |
현재 분위기는 kt가 좀 더 낫다. kt는 전날 정대현의 7이닝 완벽투와 김재윤-장시환의 철벽 계투진을 앞세워 LG에 4-0 영봉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반면 두산은 창원서 일어난 논란의 주인공이 된 뒤 팀이 어수선한 상태다.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크리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0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85로 리그 최다패 투수다. 현재 리그 최다패 자리에는 kt 외국인 투수 3명만이 나란히 6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방출된 앤디 시스코와 부진한 필 어윈에게는 왠지 어울리는 자리인 것 같기도 한데,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조금 의외라는 느낌도 준다.
옥스프링이 등판한 날 kt 타선 지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팀 평균 득점이 3.41이고 옥스프링이 등판한 경기서 뽑아낸 평균 점수가 3.2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가 주는 함정. 1번의 8점과 2번의 6점 지원이 있었지만 나머지 등판서는 1득점 3번, 2득점 3번, 3득점 1번으로 ‘이기기 힘든’ 점수를 냈다.
지난 6일 이후 3패만 떠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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