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둘째 날 중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김인경(27.한화)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날 2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모건 프레셀(미국)과는 6타차다.
↑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박차를 가한 박인비.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박인비가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낸 박인비는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후반 13, 14번홀에서 두 홀 연속 보기로 줄였던 타수를 모두 잃었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선영(28.JDX)만이 3언더파 139타 공동 8위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정상에 오른 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는 이븐파 142타로 재미교포 앨리슨 리(20)와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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