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세영 기자] NC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5월 2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데에는 중심타선과 불펜의 힘이 컸다.
NC 다이노스는 3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월 한 달간 20승(1무5패)을 달성하며, 역대 5월 최다승 신기록과 함께 역대 월간 최다승을 작성한 KIA(20승·2009년 8월)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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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기 초반에는 중심타선인 나성범(2타수 2안타 4타점)과 테임즈(5타수 2안타 1타점)가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1회부터 투런(시즌 8호)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3번타자 나성범은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임준혁의 4구째를 받아 쳐 우익수 쪽 담장(비거리 115m) 뒤로 넘겼다.
NC는 1회 상대 이범호의 적시 내야안타와 2회 이홍구(중전안타), 강한울(우중간 안타), 신종길(우전안타)의 연속 3안타를 맞아 각각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NC는 3회 나성범과 테임즈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았다. 나성범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임준혁의 3구째를 또 다시 우익수 뒤 투런 홈런(비거리 120m)을 때려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여세를 몰아 테임즈 역시 우익수 담장(시즌 18호·비거리 115m)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고, 2사 이후에는 이종욱(중전안타), 지석훈(3루 내야안타) 손시헌(우전안타)의 3연속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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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3회 KIA 역시 이범호의 투런포로 대응해 추가 실점했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섰던 손정욱은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일찍 강판됐다. 그러나 NC는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손정욱의 뒤를 이어 등장한 박진우는 3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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