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북 치고 장구 치고 원맨쇼를 펼쳤다. 2경기 연속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고, 3안타 경기까지 해냈다.
커쇼는 1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네셔널리그 서부지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토했다. 4회 동점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이었다.
특히 이날 커쇼는 9번 타순에 들어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켄드릭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 사진=MK스포츠 DB |
다저스는 6회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이디어의 3루타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고, 롤린스에 이어 커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2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선발 켄드릭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크리스티앙 프리드리히로 교체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홈런은 계속됐다. 작 피더스가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네 번째 투수 크리스티안 버그먼을 상대로 맹타를 쏟아냈다. 8
이날 커쇼의 맹활약과 홈런 4개가 터진 다저스는 11-4로 이기고,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커쇼도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27패(2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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