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청소년축구대회인 수원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연기됐다. 수원컵 참가를 위해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를 소집한 U-17 축구대표팀은 두 차례 연습경기로 대체하면서 조기 해산한다.
수원컵 조직위원회는 4일 수원컵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4개국이 참가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이 중동을 경유해 입국하는 항공권을 발권하면서 대회 연기로 가닥을 잡았다. 중동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선수가 국내에 들어와 메르스가 더욱 확산될 걸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 U-17 축구대표팀은 수원컵이 연기되면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7일 해산한다.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
지난 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U-17 대표팀은 수원컵 연기로 7일 해산한다. 대신 5일 상지대, 7일 숭실대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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