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이제는 불변의 진리 같은 ‘야구엔 맥주’, 일본 야구의 성지인 고시엔구장에도 그 법칙은 통한다.
닛폰햄-한신전이 열리는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 주변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찌감치 표(약 4만7000장)는 다 팔렸다. 매진, 그리고 완판이었다.
주말 교류전으로 당연한 흥행카드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이 모인 곳은 고시엔구장 출입구가 아니었다. ‘고시엔 비어 페스타(KOSHIEN Beer Festa)’가 열리는 이벤트 장소.
↑ 6일 고시엔구장 앞 비어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 팬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이 가운데 가장 인기상품은 맥주였다. 지갑이 쉴 새 없이 열렸다. 맥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에 끝없이 긴 줄이 섰다. 또한, 이번 페스타에서 음식을 구입하면 맥주를 특별 할인하기도 해, 고시엔구장을 찾은 야구팬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한신도 맥주를 즐기는 팬을 위해 작은
한신의 한 관계자는 “교류전에다 주말이라 그런지 만원 관중이 몰렸다. 덕분에 이벤트도 성황리에 치러졌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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