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날 6타를 줄이며 19언더파가 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6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습니다.
7언더파 공동 23위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다가 10번 홀(파4)에서 아쉽게 더블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그러나 유소연은 흔들림 없이 이후 다시 버디 4개를 추가로 잡아내며,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가장 좋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일희(27·볼빅)도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전날 공동 4위였던 김효주(20·롯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1언더파 205타 공동 1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며 김효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제니 신(23·한화) 등과 함께 9언더파 207타 공동 32위,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한 최운정(25·볼빅)은 8언더파 208타 공동 43위로 처졌습니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이미향(22·볼빅)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를 달렸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4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호주교포 이민지(19)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5위, 재미
수잔 페테르센이 2년여만의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와 크리스티 커(미국)가 각각 1타와 2타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모건 프레슬(미국), 카리 웨브(호주) 등과 함께 전날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