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홈피 “추신수, 공격 촉발시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33)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4푼6리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공격을 이끌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 1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 추신수가 7일 경기에서 2회에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2회에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98마일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경기 후 텍사스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공격을 촉발시켰다. 텍사스는 1,2회에 2점씩을 냈다. 추신수는 1회에 공격을 이어가게 만들었고 2회에는 끝냈다”고 설명했다.
1회 나온 추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텍사스는 4연속 안타를 쳐내며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직접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텍사스가 4-2로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추신수의 초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벤치 역시 추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선취점은 언제나 중요하다. 특히 원정 경기일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만난 투수 같은 경우는 초반에 그를 괴롭히는 것이 팀에 큰 이득이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