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LA다저스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켄드릭의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오늘 수비 훈련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할 예정이고, 타격 연습도 소화할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내일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위 켄드릭은 9일(한국시간)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팅리는 “전날 경기에서 대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비상시에는 수비 교체도 할 수 있었다”며 상태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켄드릭이 빠진 기간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로 기용하고 있는 그는 “키케가 잘해주고 있는 것은 맞지만, 켄드릭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켄드릭 자신의 문제다. 아직 뛸 준비가 안됐다”며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켄드릭의 복귀를 늦추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팅리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현재 상태도 전했다. 왼쪽 가운데 등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캇 반 슬라이크는 다음 주 중으로 스윙을 재개할 예정이며,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끝나면 바로 복귀가 가능할 예정이다.
브랜든 비치는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했으며, 한 차례 더 배팅 연습에서 타자를 상대한 뒤 재활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흉근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브랜든 리그는 이날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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