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코드디브아르 10대0으로 꺾은 독일…'역시 독일'
↑ 여자월드컵/사진=연합뉴스 |
여자축구 최강 독일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약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화력쇼를 선보였습니다.
독일(FIFA 랭킹 1위)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한 셀리아 사시치와 아냐 미타그의 활약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67위)를 10-0으로 꺾었습니다.
사시치는 경기가 시작한 뒤 3분만에 골지역 왼쪽에서 팀 동료 레오니 마이어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독일의 1-0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사시치는 전반 15분엔 헤딩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문을 흔든 뒤 3-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1분엔 골지역 앞에서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의 두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 미타그의 첫골은 2-0으로 앞선 전반 29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미타그는 후반 35분 골을 추가한 뒤 5-0으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후반 19분 팀의 여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팀동료 사시치에 이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시모네 라우데르와 사라 다브리츠, 멜라니 베링거, 알렉산드라 포프까지 득점력을 과시한 독일은 10-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앞서 열린 노르웨이(11위)와 태국(29위)의 경기는 전통의 강호 노르웨이의 4-0승리로 끝났습니다.
지난 1995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전반 15분 프리킥 기회에서 노장 트리네 로닝이 수비벽을 피해 감아찬 슈팅으로 선제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사
노르웨이는 후반 23분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처음 여자월드컵 무대를 밟은 태국은 골키퍼 와라폰 분싱이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분전했지만 막강한 노르웨이의 공격 앞에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