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메이저 사냥과 함께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골프장(파73. 6,67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메이저 통산 6승 달성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시즌 세 번째 우승트로피 수집에 나선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메이저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되면서 한국선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LPGA 투어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과 함께 메이저 통산 6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AFPBBNews=News1 |
이와 함께 원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대회 3연패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하게 된다. 지난 주 대회에서 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의 격차를 0.16점에서 0.1점으로 좁힌 박인비는 1위 탈환 가시권에 진입했다.
‘슈퍼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첫 메이저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세영은 4위로 마감하며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맞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20.롯데)도 시즌 2승과 함께 메이저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최나연(28.SK텔레콤), 양희영(26), 이미림(24.NH투자증권), 장하나(23.비씨카드)도 우승 사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선수의 우승 행보에 최대
이와 함께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과 연장전에서 패했던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도 준우승 징크스 탈출을 위해 사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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