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4경기 연속 선발승 뒤에는 막강 불펜진의 노력도 있었다.
NC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이날(10일) 전까지 이민호(5이닝 1실점), 에릭 해커(7이닝 무실점), 이재학(6이닝 2실점)이 차례로 선발승을 거두며 팀 4연승을 완성했다.
↑ 최근 젊은 불펜진 중 최금강(사진 왼쪽)과 임정호는 지금껏 30경기 5홀드 이상을 기록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6월 시작과 함께 4연패와 찰리 쉬렉 등 외국인 투수의 퇴출로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강력한 선발야구를 추구하는 NC는 그간 불펜에서 활약하던 이민호의 선발 기용과 1군무대로 복귀해 250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이재학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마운드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선발투수들의 승리를 지켜준 불펜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금강(3이닝 무실점 1홀드), 임정호(2⅓이닝 무실점 2홀드), 김진성(2⅓이닝 무실점 1홀드)은 홀드 수를 추가하며 마운드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2이닝 3실점)이 잠깐 흔들리긴 했지만, 강장산, 노성호(이상 1이닝 무실점) 손정욱(1⅓이닝 1실점) 등의 자원들도 대부분 무실점으로 중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기록을 놓고 본다면 최근 선발로 전환한 이민호의 불펜 기록이 가장 좋다. 29경기 동안 3승(2구원승)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NC 젊은 불펜진 중 최금강(35경기 3구원승3패 6홀드 평균자책점 3.86)과 임정호(38경기 1구원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81)도 지금껏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5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했다. 최금강은 올스타전(7월 18일)을 앞두고 나눔올스타의 중간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원종현이 73경기 5승3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