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무서운 막내’로 돌아온 kt 위즈가 팀 창단 이래 첫 스윕(3연전 싹쓸이)까지 이뤄냈다. 마지막 경기서는 팀 창단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기록의 날’을 자축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16점에 성공한 kt는 창단 최다 득점까지 기록, 종전 최다 득점(13득점, 5월 24일 수원 한화전)까지 갈아치웠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창단 첫 스윕 승에 도전했던 kt는 시즌 61경기 만에 스윕에도 성공했다.
↑ kt 위즈가 9~11일 사직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창단 첫 스윕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9일 하준호의 생애 첫 멀티 홈런이 터졌고,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은 11일까지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냈다. 앤디 마르테, 박경수, 장성우 등도 1홈런씩을 기록했으며 배병옥, 윤요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이번 시리즈서 신고했다.
타선의 폭발과 함께 창단 첫 스윕도 따라왔다. 그동안 kt는 9개 구단에 ‘위닝 시리즈가 본전, 스윕까지도 노려야 하는 팀’으로 불려왔다. 시리즈를 내준 전적은 많았지만 한 번도 스윕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런 면에서도 kt는 ‘2년 선배’ NC와 적잖이 비교돼 왔다. 2년 전 1군 첫 시즌을 치렀던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스윕은 24경기 만. NC는 지난 2013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의 LG와의 마산 홈 3연전서 창단 첫 스윕 승을 거둔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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