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 선발진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13일 대전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2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마크 중인 송창식(30)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7일 송은범(31)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승5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했다. 대체 선발로 송창식이 낙점 받았다.
↑ 송창식 사진=MK스포츠 DB |
송창식은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춘 송창식을 김성근 감독은 선택했다.
최근 한화의 불펜이 탄탄해짐에 따라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권혁 박정진 윤규진이 최근 좋은 투구를 해줌에 따라 송창식의 선발 이동이 가능했다.
프로야구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언제 일어날지 모를 일에 대비해야 한다. 선발 투수들을 만드는 일 또한 여기에 포함됐다.
김성근 감독은 꾸준히 선발 투수를 만들고 있다. KIA에서 트레이드 된 박성호(29)와 2015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뽑은 김민우(20) 김범수(20) 등은 발전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투수라고 볼 수 있다.
박성호는 투구수를 100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며 선발 수업을 쌓았다. 직구의 공 끝이 살아나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제구 또한 안정감을 찾았다. 박성호의 경우 6월4일 넥센전 이후 첫 등판이 12일 LG전이다.
올 시즌 1차 지명으로 뽑은 좌완 김범수와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김민우 역시 최근 투수구를 늘렸다. 김민우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85개의 불펜 피칭을 했
하지만 아직 이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고심 끝에 송창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본 선발진 강화를 위한 김성근 감독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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