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델리노 드쉴즈가 부상을 당했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손실이다.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드쉴즈는 6회 쉐인 로빈슨의 좌중간 가르는 타구를 수비하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이 타구는 3루타가 됐고, 드쉴즈는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텍사스 구단은 이후 드쉴즈가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으며, 보호 차원에서 MRI 정밀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드쉴즈는 텍사스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일단 텍사스 구단은 ‘보호 차원’이라는 표현을 붙이며 드쉴즈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지만, 부상 부위가 부위인 만큼 당분간 경기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 룰5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에 합류한 드쉴즈는 빠른 발과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팀의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대 팀 투수들에게 드쉴즈는 절대 출루를 시켜서는 안 될 ‘경계대상 1호’다.
그와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있는 추신수도 “드쉴즈가 출루하면 상대 투수가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흔들리는 건 있다”며 드쉴즈가 출루했을 때 보다 편
배니스터는 “드쉴즈의 부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매 번 이야기하는 사실이지만, 선수가 다쳐도 경기는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 벤치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당분간 그가 뛰지 못하게 될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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