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교류전 종료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5리서 3할3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퍼시픽리그 1위 닛폰햄과 2위 소프트뱅크의 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대호는 의미 있는 한 방을 날리며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 이대호가 19일 닛폰햄전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2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간투수 마이클 크로타와 승부했다. 이대호는 4구 만에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후 후속 타자들의 볼넷과 안타로 3루를 밟는 데는 성공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 1
3-3으로 끝까지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은 9회말 소프트뱅크 요시무라 유키의 끝내기 안타로 치열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소프트뱅크는 시즌 37승(3무 24패)째를 거두며 리그 1위(승률 0.607)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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