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또 한 명의 신인투수가 선발로 나선다. 5선발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서 엄상백, 정성곤, 김민수 등 많은 신인들이 기회를 받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시즌 전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주권(20)이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kt는 21일 광주 KIA전 선발로 주권을 예고했다. KIA전 7연패에, 전날 2-1로 리드한 상황서 5회말 한 이닝만 남겨놓고 우천 노게임 선언까지 된 상황. 1승이 아쉬운 시점에서 어렵게 선택한 카드다.
↑ kt 위즈 신인투수 주권. 사진=MK스포츠 DB |
주권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3경기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3⅓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중간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며 퓨처스리그서 문제를 다듬었다. 지난달 31일 말소됐던 주권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연승을 달렸고 평균자책점도 3.25(16⅔이닝 6자책)로 준수했다.
주권의 데뷔전 상대는 국내 최정상의 투수 양현종. kt전에는 2경기 등판해 1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0.69(13이닝 1자책)로 매우 낮다.
어린 투수들이 조금씩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kt 마운드, 주권이 그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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