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오키 노리치카는 엄살이 심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투구가 조금이라도 안쪽으로 파고들면 넘어지기 일쑤다. 그리고 1루에 나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도루를 한다.
그러나 이날은 진짜였다.
아오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1회 타격 도중 오른발에 상대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던진 공을 맞았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아오키 노리치카가 1회 오른발에 투구를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결국, 아오키는 1회말 수비를 앞두고 저스틴 맥스웰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1계약을 맺은 아오키는 66경기에서 타율 0.31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사구로 주전 우익수 헌터 펜스가 다쳤던 지난 스프링캠프의 악몽이 떠오를 수 있는 상황. 다행히 검사 결과 타박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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