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포츠로 유명한 프랑스 전국일간지 ‘레키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에서 완패한 한국의 전력을 낮게 평가했다.
FIFA 18위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5 여자월드컵 16강전에 임하여 0-3으로 졌다. FIFA 3위 프랑스는 2011 여자월드컵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잇달아 4위를 한 검증된 강호다.
여자월드컵 한국-프랑스가 끝나고 ‘레키프’는 “한국은 프랑스에 불안감을 주지 못했다. 후반에는 좀 더 적극적이었으나 소유권 쟁탈전에서 열세였고 공간 확보도 미흡했다”면서 “자기 진영에서 공이 나오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 상호 간의 의사소통도 부족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과 압박 유지, 공격 속도에서 열세가 확연했다”고 혹평했다.
↑ 여자대표팀이 프랑스와의 2015 여자월드컵 16강전 패배 후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캐나다 몬트리올)=AFPBBNews=News1 |
↑ 프랑스 선수단이 한국과의 2015 여자월드컵 16강전 승리 후 경기장을 돌며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몬트리올)=AFPBBNews=News1 |
사상 첫 16강전의 부담 탓인지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2골을 내줬다. ‘레키프’는 “프랑스가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나올 때 한국의 대처가 늦었다”면서 “전반에는 초반 잇단 실점으로 주눅이 들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록 준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한국은 2003년 미국대회 이후 2번째 본선 만에 첫 승과 조별리그 통과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0 U-17 여자월드
한국은 간판스타 지소연(24·첼시 LFC)이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프랑스전에 결장하는 불운도 겪었다. ‘레키프’의 박한 평가가 아쉬운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