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음주 접촉사고로 3개월 출장 정지…LG 최악의 위기 '공백 커'
↑ 정찬헌/사진=LG트윈스 |
LG 트윈스의 구원투수 정찬헌이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정찬헌은 22일 새벽 1시께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 후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구단은 음주사고를 낸 정찬헌에 3개월 출장 정지 및 벌금 1000만원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 정찬헌은 이날 1군 엔트리 말소됐습니다.
정찬헌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44이닝을 소화하며 이동현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즌 성적은 3승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52. 정찬헌은 팀 내 구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리즈 전체 구원투수로 눈을 넓혀도 최다 이닝 5위에 해당합니다.
LG는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6월 들어
사고를 낸 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