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복, ‘수원 정복’ 첫 행보…이적 첫 경기 홈런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트레이드로 새 옷을 입은 kt 위즈 오정복이 올 시즌 첫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수원을 달궜다.
오정복은 2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1일 오후 트레이드 돼 합류하자마자 바로 경기에 나선 것.
오정복은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팀이 4-4로 동점을 만든 7회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섰다. 공격을 이어갈 임무가 주어진 오정복.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역전 스리런 홈런.

↑ 오정복이 23일 수원 LG전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오정복은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0년 7월 6일 문학 SK전서 고효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뒤 1813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낸 kt가 7회 현재 LG에 7-4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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