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푼5리에서 3할3푼6리(250타수 84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뜨거운 타격감. 이날도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1회 2사 2,3루 상대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았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도무라 겐지의 초구 몸쪽 143km 속구를 때려 좌측 방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코스의 135km 컷패스트볼을 때려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은 라쿠텐의 3번째 투수 무토 요시타카의 129km 슬라이더를 때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라쿠텐의 구원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초
소프트뱅크는 나카타 겐이치의 8⅓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시즌 42승(3무 25패)째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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