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과 전남은 지역 라이벌로 명승부를 연출해왔는데요.
어제 '호남 더비'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능가하는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은 K리그 선두 전북을 맞아 전반 12분 오르샤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4경기 연속골을 넣은 오르샤의 개인기가 돋보였습니다.
전반 21분엔 이종호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전남은 축제 분위기.
하지만 전북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이재성이 후반 32분 감각적인 헤딩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더니,
2분 뒤, 장윤호는 벼락같은 동점골을 넣어 '전주성'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지루한 공방전으로 끝난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의 아쉬움을 날리는 짜릿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인천은 김인성의 맹활약으로 대전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김인성은 전반 13분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로 조수철의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후반 29분엔 케빈의 패스를 시즌 4호,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