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저스틴 저마노를 영입한다. 저마노는 지난 2011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 야구를 경험한 투수다.
kt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스틴 저마노(32·Justin Germano)를 영입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이 결정 되는대로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저마노는 2016년까지 삼성의 보류 선수 신분인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저마노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출신으로 188cm, 95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투수다. 지난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샌디에고에 지명(전체 379순위)됐고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 삼성 시절 저스틴 저마노. 사진=MK쓰포츠 DB |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총 18경기에서 7승 3패, 2.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0.91의 낮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기록했고 89이닝 동안 볼넷을 단 14개만 허용할 정도로 뛰어난 제구가 강점이다. 올
저마노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직구와 싱커,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특히 주무기로 사용하는 커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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